안녕하세요, 도호쿠 키리탄입니다.
올해 여름 방학에는 즌다몬과 이타코 언니와 함께 바다에 갔습니다.
도착하자마자 즌다몬은 "바다는 처음이다!"라며 신나게 외쳤습니다. 저도 오랜만의 바다라 조금 들떴습니다.
수박 깨기 도전
해변에서는 다 함께 수박 깨기를 했습니다. 눈을 가리고 주위 소리만 의지해서 걷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. 하지만 저는 이런 건 잘합니다. 한 번에 멋지게 수박을 깼더니 다들 놀랐습니다. 깬 수박은 바다의 집에서 차갑게 식혀서 먹었는데, 아주 달고 맛있었습니다.
예쁜 조개껍데기 찾기
오후에는 해변을 산책하며 예쁜 조개껍데기를 찾았습니다. 분홍색 벚꽃 조개나 나선이 아름다운 소라고둥 등 많은 보물을 발견했습니다. 집에 돌아가면 깨끗이 씻어서 병에 담아 장식할 생각입니다.
저녁에는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이 하늘과 바다를 주황색으로 물들여 매우 환상적이었습니다. 즌다몬과 둘이서 한동안 조용히 바라보았습니다.
여름 바다는 최고입니다. 내년에는 더 먼 섬에 가보고 싶습니다.